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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자원봉사, 수치로 측정한다"... GVI 아시아 지역 기술자문회의 서울서 개최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5-07-14
  • 조회수 : 3

[더버터 문일요 기자 2025.07.11. 09:00]

‘글로벌 자원봉사 지수(GVI, Global Volunteer Index) 아시아 지역 기술 자문회의’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유엔자원봉사단(UNV),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교 공동 주최로 마련됐고, 아시아 10개국에서 자원봉사와 통계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GVI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수치화하고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국제표준지표로 UNV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GVI 지표 프레임워크를 올해 말까지 완성하는 게 목표다. 2026년 상반기에는 ‘세계 자원봉사 현황 보고서(SWVR)’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자원봉사는 '착한 일'이나 '선한 의지'로 여겨졌지만 GVI는 자원봉사가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완성된 지표는 자원봉사의 사회·경제적 기여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확인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서울 회의는 1차 독일, 2차 아프리카 토고에 이어 열린 세 번째 기술 자문회의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 관련 데이터 수집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회의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며, 한국형 자원봉사 데이터 모델과 시민사회-정부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국가 간 경험 교류를 이끌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GVI는 자원봉사를 막연히 좋은 일로만 생각하던 인식을 넘어,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은 자원봉사 제도와 성과 측정 경험이 있는 만큼 국제표준지표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더버터(https://www.thebut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