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42개 봉사단…학습 등 8개 분야 활동

지난달 1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앞에는 ‘제주들꽃합창단(단장 원석철)’의 제6회 정기연주회를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연을 준비하는 단원들의 얼굴에서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연주회가 시작되자 단원들은 무대 주인공답게 그동안 갈고 닦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주들꽃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함께 민성음 지휘자와 김한나 강릉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의 듀엣공연,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아라하모니합창단’의 특별출연이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들꽃합창단은 2014년 주부, 직장여성 등으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으로 시작해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봉사단으로 재창단해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들꽃합창단과 같이 지역사회봉사단은 지역에 산재한 동아리나 단체가 가진 고유한 전문 재능을 통해 지역 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기관)의 욕구에 맞는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전문봉사단이다.

지역사회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기관) 중심의 노력봉사활동 한계에서 벗어나 자발성, 전문성 그리고 지속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사회복지 자원봉사로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통해 국민 복지를 증진하고, 전문봉사인력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3522개의 지역사회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2010년도부터 현재까지 142개 봉사단이 위촉되어 8개의 다양한 분야(교육·학습, 운영·지원, 노력·행정, 기술·기능, 문화·예술, 보건·의료, 상담·정보, 교통·환경 등)에서 전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봉사단은 제주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 등에서 꾸준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봉사단 가입조건으로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봉사단체(동아리)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소속 회원 5인 이상의 단체로 연4회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가입문의 T.070-4726-6800).